입력2006.04.03 14:07
수정2006.04.03 14:09
한국출신 재미 아마추어골퍼 미셸위(13)가 골프월간지중 세계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2페이지에 걸쳐 소개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6월호에서 골프백을 메고 있는 미셸위의 사진과 함께 그녀의 프로필 및 활약상을 실었다.
이 잡지는 "미셸위가 10세때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인 64타를 치며 US여자퍼블릭대회 최연소 출전기록을 세웠으며 올해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하며 세계골프계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또 "미셸위는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평균 2백86.5야드의 드라이버샷을 날려 내로라하는 여자프로골퍼보다 6야드이상 볼을 멀리 보냈다"며 "그 거리는 지난 94년 미PGA투어의 최장타자보다 더 나은 기록이다"고 덧붙였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미셸위는 장차 세계여자골프계의 넘버원 자리를 예약했다"고 전망한뒤 "그린을 잘 읽는 전문캐디가 따라붙는다면 미셸은 한라운드에 10언더파도 칠 것"이라는 그녀의 아버지 말도 인용했다.
이 잡지는 "미셸위나 그 아버지 모두 연령제한선인 18세가 될때까지 프로전향을 생각지 않고 있다"며 "미셸위는 많은 목표가 있지만 궁극적인 것은 최고권위의 남자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끝맺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