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의 투자지분을 다시 사주는 세컨더리 펀드(Secondary Fund)를 올해 안에 2개 더 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세컨더리 펀드는 각각 3백억∼5백억원 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오는 6월14일까지 설립제안서를 접수,7월 초 선정업체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 펀드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5백억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했다. 첫번째 조합을 운용 중인 네오플럭스는 2개 벤처캐피털이 보유한 4개 업체 투자자산을 총 45억원에 사들이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세컨더리 마켓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벤처캐피털의 등록 철회로 매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042)481-4419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