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방지 기능이 한층 강화된 미국의 20달러짜리 신권이 처음 공개됐다. 미국 재무부가 14일 선 보인 새로운 20달러 지폐는 기존 지폐의 색상이 녹색과 검은색인데 반해 녹색과 푸른색 복숭아색의 3색으로 돼 있다. 신권은 또 불빛에 비춰보면 앞면 왼쪽에 수직 플라스틱띠를 따라 'USA TWENTY'라는 글자와 깃발 그림이 나타나고 오른쪽에는 앤드루 잭슨 대통령의 초상화가 하나 더 생긴다. 그러나 앞면의 잭슨 초상화와 뒷면의 백악관 그림 등 기본 디자인은 그대로이며 크기도 같다. 신권은 올 가을부터 정식으로 통용된다. 미 재무부는 "미지폐들중 20달러짜리가 가장 많이 위조되고 있어 우선적으로 20달러 신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