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삼성생명 및 교보생명과 손잡고 오는 8월 시행되는 방카슈랑스(은행 보험 겸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을 방카슈랑스 제휴 생보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총자산 기준으로 은행 시장점유율 31.3%(작년말 기준)인 국민은행과 국내 생보시장의 39%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생명이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국내 방카슈랑스 시장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교보생명도 국내 시장점유율이 16.2%에 달하는 3대 생보사중 한 곳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주주인 ING계열의 ING생명을 주보험사로 하고 삼성 및 교보생명과 상품개발 및 운영에 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올해말 본격적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생보업계 선두그룹과의 제휴를 발판으로 방카슈랑스 시행초기 시장점유율을 40%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