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증권은 외국인 전용 수익증권인 '외수펀드' 수탁고가 1조3천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한투증권은 '한국 제미니 투자신탁 1,2호'에 6천억원이 유치되는 등 총 8천억원이 증가해 외수펀드 업무를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은 지난 81년 국내 최초로 외수펀드 업무를 시작한 이래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9월 최고치인 1조1천3백억원을 기록했었다. 외수펀드란 투신사가 외국인으로부터 돈을 받아 국내증시에 투자하는 수익증권으로 81년 자본 자유화 계획에 따라 처음 발매됐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