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국협의회 신임회장..오광성 씨앤앰커뮤니케이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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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방송이 방송통신 융합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케이블TV방송국(SO)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최근 당선된 오광성 씨앤앰커뮤니케이션 사장(54)은 케이블TV방송이 방송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유무선 네트워크 통합을 위한 정부 프로젝트인 NGcN(차세대통합네트워크)의 기반으로 케이블TV전송망(HFC망)이 채택될 가능성이 큽니다.우선 SO들은 NGcN 사업을 위해 망 업그레이드,디지털화 등의 준비를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오 신임 회장은 "이를 위해 서울지역 일부 MSO(복수 케이블TV방송국)들이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구축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DMC는 디지털 케이블TV방송의 송출을 위한 시설로 현재까지는 하나로통신,데이콤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현대홈쇼핑 계열의 HCN,한국케이블TV중앙방송,강남케이블 등 4개 SO가 먼저 DMC를 구축하고 이를 SO 전체로 확산시켜 나갈 생각입니다.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셋톱박스 대여료를 담보로 하는 ABS를 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오 신임 회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7년부터 2000년까지 대우 투자관리부장,특수지역 팀장,물자자원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0년 10월부터 국내 최대 MSO인 씨앤앰커뮤니케이션의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유창재 기자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