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디와이 등 노려볼만..실적좋은 계절주 재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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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롯데칠성 빙그레 디와이 등 여름 관련주의 주가가 강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화증권과 우리증권은 14일 올 여름 날씨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롯데칠성 하이트맥주 롯데삼강 빙그레 등 네 종목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칠성과 하이트맥주는 각각 청량음료와 맥주 부문에서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을 올리고 있는 데다 해당 부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라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
롯데삼강과 빙그레도 빙과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아 다른 종목보다 '여름 특수'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그러나 롯데제과와 매일유업에 대해서는 사실상 매도 의견인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 회사의 주력 품목인 껌과 분유 부문 사업이 부진해 수익성이 예년만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희정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통계상 여름 관련주는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3∼7월에 크게 올랐다가 정작 성수기인 8월에는 차익실현 매물로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밑돌곤 했다"며 "실적이 좋은 계절주를 선취매하는게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우리증권도 이상고온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4월에 이어 또 한 차례의 랠리가 기대된다며 여름 관련주 가운데 실적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밝혔다.
우리증권은 롯데칠성 롯데삼강 빙그레 등 청량음료·빙과주와 디와이(에어컨) 이젠텍(냉장고)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