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의 향후 실적전망에 대해 증권사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4일 금호전기의 2.4분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췄다. 반면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은 2.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이병창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그동안 주가상승을 견인한 LCD모듈 가격 상승이 5∼6월을 기점으로 일단락돼 기업가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출하량은 7백35만개로 전분기 대비 1백21%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