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공업고 김창태 교사(35)는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제자들 덕분에 작은 선물을 받았다. 대한항공이 이달초부터 지난 13일까지 전국의 교사를 대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우리 선생님 최고' 행사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항공사 지원을 받아 괌 여행을 다녀올 기회를 얻은 것. 이번 행사는 전국의 1백여개 학교 2천여명의 학생과 학부형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을 게재한 뒤 추천글 아래 리플(Reply)이 많이 실리는 순으로 실시됐다. 김 교사는 평소 수업과 생활상담 등 일상적인 교사로서 업무 뿐 아니라 한결같이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학생들의 문젯거리 해결을 도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김 교사에게는 괌 여행 왕복항공권 2장과 현지 특급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하고, 김 교사가 담임을 맡고 있는 서부고교 학생들에게는 다과 등을 제공해 스승의 날을 기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