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올해 1.4분기에 2천3백99억원의 매출과 1백9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백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백25억원이 줄어들었다. 데이콤은 14일 매출이 작년 1.4분기에 비해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11월 분사한 천리안 매출을 제외할 경우 사실상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데이콤의 주력사업인 인터넷데이터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전용회선이 27%, 교환회선 14%, 보라홈넷 15%, 초고속국가망이 34%씩 증가했다. 전화사업은 수익률이 낮은 별정사업자 정리 등으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었다. 영업이익이 작년 1.4분기보다 2백25억원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와 과당경쟁으로 인한 판매단가 하락, 필수설비인 전용회선 사용료 및 접속료 인상과 미수채권에 대한 충당금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파워콤 인수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와 유휴자산 감액 손실 때문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