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5일 오전 7시(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사태와 한.미 동맹관계, 경제통상 문제 등 주요 현안에 관해 폭넓게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와 관련, '북핵 불용'과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논의 결과를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주한 미2사단의 재배치와 관련, 한반도의 제반 정치 경제 상황을 주시해 가면서 긴밀히 협의.추진한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한.미투자협정(BIT) 조기 체결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14일 미 상공회의소와 한.미 재계회의 주최 오찬에서 "멀지 않아 국내 농민 대책문제가 해결돼 빠른 시기에 완전 개방이 이뤄지도록 해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워싱턴=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