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4일) 대형주 2~3%씩 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0포인트(0.66%) 내린 609.97에 마감, 5일 만에 610선 밑으로 떨어졌다.
전날 미국증시가 하락세로 반전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잠시 강보합세를 보이다 곧 약세로 반전됐다.
1조원이 넘는 매수차익거래 잔고 부담, 화물연대 노조의 항만파업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도 '팔자'에 나서면서 7백97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선물과 현물의 시장베이스가 축소되자 기관들의 프로그램매도 물량이 장중 내내 흘러 나왔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9일 만에 '사자'로 전환, 1천6백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크게 감소해 각각 4억8천만주와 1조8천억원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유통 섬유의복 통신 철강금속 증권업이 소폭 오른데 반해 은행 보험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은 하락세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삼성전자 국민은행 현대차 등 지수 관련 대형주가 2∼3%씩 내렸다.
소비자기대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힘입어 신세계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유통주가 동반 상승했다.
액면분할과 감자를 결의한 SK증권은 개장 초부터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던 SK글로벌은 반등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 3백69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합쳐 3백81개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