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쇼크' 4.25% 사상최저 .. 경기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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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다시 급락,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시중 부동자금이 안전자산에만 몰리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회사채는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금리 수준도 국고채의 2배인 연 8%대(BBB- 등급)에 달해 기업의 돈 가뭄은 좀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콜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진작 효과는 미미한 반면 4백조원으로 추산되는 시중 단기자금의 부동화만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사상 최저인 연 4.25%로 전날보다 0.09%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는 지난 3월13일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 등으로 연중 최고치였던 연 5.24%와 비교하면 불과 두달새 1%포인트나 급락한 것이다.
이같은 금리 급락세는 올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박승 한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시사했기 때문이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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