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스톤, LG카드지분 3% 매각 .. 지분율 6.01%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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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의 외국계 대주주인 체리스톤이 보유 지분 약 3%를 최근 장내 매각했다.
'체리스톤 인베스트먼트 홀딩 리미티드'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보유 중인 LG카드 2백20만주(2.97%)를 주식시장에서 처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체리스톤의 LG카드 보유주식 수는 종전 6백64만주(8.98%)에서 4백44만주(6.01%)로 줄어들었다.
체리스톤은 "만기가 오는 7월20일인 교환사채 원리금 상환과 LG카드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 확보 목적으로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체리스톤은 과거 LG카드 주식을 근거로 교환사채와 선순위채 2억5백만달러어치를 발행했으며 최근 증자와 교환사채 만기를 앞두고 현금 확보에 나섰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체리스톤이 증자 참여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지분 매각을 통해 결국 증자에 대한 부담을 다른 투자자들에게 떠넘긴 셈"이라며 "증자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G카드 관계자는 "체리스톤은 워버그 등 다른 외국계 대주주와 달리 LG카드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지분 매각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