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1유로=1.3弗 전망"..월가 전문가 "달러약세 지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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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중장기 하락'의 패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엔화에 대해서는 1백15엔 아래로 쉽사리 떨어지진 않겠지만,약세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뉴욕타임스는 15일 월가 금융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달러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단기적으로 현행 유로당 1.14달러에서 1.10달러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 연말에는 유로당 1.25~1.3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또 엔화에 대한 달러가치가 일본정부의 엔고저지 정책으로 당분간 1백15~1백20엔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날 달러화 가치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각각 유로당 1.1445달러,달러당 1백16.2엔에 거래돼 최근의 저점(유로당 1.1625달러 및 달러당 1백15.6엔)보다 다소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6월 중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달러가치가 일시 회복하겠지만 5천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대규모 경상적자를 감안하면 회복기조가 오래 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은행의 환율전략가 폴 메가시와 국제경제연구소(IIE)의 프레드 버그스텐 소장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5%에 달하는 막대한 경상적자로 올 연말께 달러가치는 유로당 1.3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