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이 보험설계사로 변신, 1년6개월 만에 '보험 판매왕'에 올랐다. 신한생명은 2002회계연도 연도대상에 용지지점의 전수연 설계사(45)를 대상 수상자로, 부천지점의 신철순 설계사(52)를 신인부문 금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해 16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이중 전수연 설계사는 22년 동안 농협에서 근무하다 2001년10월 보험설계사로 전직,불과 1년6개월 만에 연도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매일 새벽 6시에 출근하고 한달에 1천통이상의 보험안내 우편물(DM)을 발송하는 등 성실함을 무기로 지난해 수입보험료 4억8천만원의 신계약 실적을 올렸다. 작년 소득은 1억8천만원. 전 설계사는 "재무설계사 일은 고객 가정의 행복을 책임지는 성업"이라며 "가족을 생각하듯 고객을 관리하고 약속 하나하나에 성실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