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연 8.5% 수익률의 하이브리드채권(신종자본증권)을 16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이 채권은 만기가 30년인 장기채로 금리가 일반 정기예금(1년만기 연 4.2%)의 두배에 달해 이자수입만으로 생활하는 고액 예금자에게 적합하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최소 판매단위는 1백만원이며 발행과 동시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므로 증권사 창구를 통한 개별적인 매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하이브리드채권은 예금이 아니기 때문에 예금자보호를 받지 못한다. 또 발행 은행이 정부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이자를 받지 못한다. 한편 국민은행은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총 1조원 가량의 하이브리드채권을 연 6%안팎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