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목재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이건창호와 동화기업의 실적이 개선과 악화로 크게 엇갈렸다. 이건창호시스템은 15일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1.5% 늘어난 6백62억원,경상이익은 22.7% 증가한 1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2.9% 감소한 9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동화기업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6백39억원으로 5.8% 감소했고 경상이익도 20.7%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0.9% 증가한 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창호 등 소비재가 주력인 이건창호가 건설경기 호황에 직접적인 혜택을 입은 반면 합판 등 산업재가 주력인 동화기업은 제조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