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참이슬 생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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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법정관리 결정에 반발해 제품 생산을 중단했던 ㈜진로 노동조합이 16일부터 주력제품인 '참이슬' 등을 정상적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우려됐던 참이슬 품귀현상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진로 노조는 그러나 법원이 법정관리인으로 선임한 이원씨의 출근을 15일 아침 저지해 법정관리 결정에 따른 내부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진로 노조는 이날 오후 '법정관리 이후의 투쟁방향'을 정하는 조합원 전체회의를 열고 16일부터 조업을 재개하되 법정관리인 출근저지 투쟁을 강력하게 벌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참이슬 공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철야근무를 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청원공장 이천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참이슬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을 생산하면서 투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로 노조가 정상가동을 결의함에 따라 참이슬 사재기 현상은 빠르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