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5일 실시하지만 직원 10명중 3명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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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다음달 16일부터 연월차 휴가를 소진하는 주5일 근무를 실시키로 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10명 중 3명꼴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지난 3월 주5일근무 도입 방침을 정한 포스코는 주 40시간 근무에 대한 법적 토대가 마련되지 않은 만큼 현행 연차휴가 8일과 월차휴가 4일 등을 토요 휴무로 대체하는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또 4조3교대 방식으로 24시간 생산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현장 근무자들은 월차대체수당을 신설,임금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이같은 주5일근무 실시 방안을 놓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자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 인원 1만3천9백여명 중 29%에 해당하는 4천28명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이 매주 토·일요일을 쉬는 것보다 연월차를 몰아서 쉬거나 해외여행 등을 통해 장기간 재충전할 시간을 갖기를 선호했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