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이후 5주만에 첫 모습을 드러낸 타이거 우즈(28·미국)가 유러피언PGA투어 도이체방크SAP오픈(총상금 3백10만달러) 1라운드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우즈는 15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구트가덴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 3개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오후 10시30분 현재 10번홀에서 출발한 우즈는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후반 4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우즈는 지난 99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낸 뒤 2001∼2002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으며 이번에 3연패에 도전중이다. 현재 선두는 우즈와 함께 플레이한 파드리그 해링턴(32·아일랜드)으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해링턴은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2위는 대런 클라크(35·아일랜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해 우즈에게 연장전에서 패해 2위에 머물렀던 콜린 몽고메리(40·스코틀랜드)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