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인산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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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은 오는 6월초 대만의 CPDC사에 비료 의약품 등의 원료로 쓰이는 인산(P) 3천4백t(13억원 매출)을 첫 수출한다.
이 회사 장경택 사장은 1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월 준공한 수출용 인산 생산시설에서 나온 인산을 수출하게 됐다"며 "인산 수출로 연간 10만t 3백80억원의 추가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품질이 좋아 최고의 국제거래가로 공급된다고 장 사장은 덧붙였다.
남해화학은 그동안 인산을 만들어 자체 비료제품 생산에만 써왔으며 아시아에선 필리핀 필포스사,요르단 JPMC사 등 몇군데만이 인산을 수출하고 있다.
장 사장은 "황산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화학반응열을 모아 인근 공장에 공급하는 스팀열 사업을 비롯해 농기구·농경자재 판매사업,화학기술 용역사업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펼쳐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는 40억원대 흑자로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