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2개월 연속 하락하고 청년실업률도 떨어지는 등 지난 4월중 고용사정이 계절요인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계절요인을 제거한 실업률(계절조정 실업률)은 3.2%로 전달(3.1%)보다 오히려 높아 실제 고용은 다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지난달 75만6천명으로 3월보다 5만1천명 감소했고 실업률도 3.3%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실업률은 작년 12월(3.1%)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계절적으로 일거리가 많은 농림어업과 건설업에서 취업자가 각각 22만명,4만3천명 늘었기 때문이다. 15∼29세의 청년실업률도 졸업생 취업과 재학생의 구직활동 감소에 힘입어 전달보다 0.8%포인트 하락한 7.3%를 기록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