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우리가 미국에 있는 동안 북한에서 '한반도 비핵화선언'무효화를 선언한 보도가 나온만큼 우리도 유연한 대응카드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 북한이 하자는 대로 따라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행 특별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선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변대규 휴맥스 사장,김형순 로커스 대표 등 실리콘 밸리를 동행한 벤처기업인과 만나 벤처기업을 위한 인수 합병(M&A)활성화 대책을 진대제 장관에게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17일 귀국한다. 샌프란시스코=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