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6일)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 .. 6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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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8%(8.54포인트) 내린 610.81에 장을 마쳤다.
화물연대 파업 타결,미국증시 반등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날 증시는 장 초반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6천8백계약이 넘는 대규모 선물을 순매도한 결과 프로그램매물(선물매수+주식매도)이 1천4백50억원 가량 출회되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9천8백만주와 2조1백92억원을 기록,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유통,의약업만 올랐을 뿐 나머지 전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특히 증권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이 컸다.
지수 관련 대형주는 프로그램매물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신한지주 등은 2∼3% 가량 떨어졌다.
전날 진로의 법정관리 개시에 따른 수혜로 급등했던 두산과 보해양조는 진로의 '참이슬'생산 재개소식으로 각각 7%와 11% 급락했다.
소비침체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동양백화점 광주신세계 롯데미도파 등 백화점주와 자동차보험 인상 가능성으로 동양화재 현대해상 제일화재 등 보험주가 강세를 보였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한 2백90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백66개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