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직장인들이 옮기고 싶어하는 기업 50위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일본 취업전문지 '타입(Type)'이 최근 실시한 '2003년 전직(轉職)하고 싶은 기업 톱 50'에서 43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일본의 직장인 2천8백87명(문과계열 59%,이과계열 41%,평균연령 32.5세)에게 기업의 △경영비전 △상품개발력 △장래성 △영업력 △급여수준 △인재육성 △사내문화 등에 대한 평가를 온라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1위는 소니가 차지했으며 도요타자동차 일본IBM 마쓰시타 캐논이 각각 2∼5위에 랭크됐다. 타입은 삼성전자를 "일본에서 최초로 40인치 LCD(액정표시장치) TV를 출시하는 등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으로 세계적인 하이테크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