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분야 라이벌 업체인 이미지퀘스트와 한솔LCD(구 한솔전자)가 올해 각각 상반된 방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미지퀘스트가 제품 다각화를 통한 '확장'에 나서고 있는 반면 한솔LCD는 LCD 전문업체를 추구하고 있다. 이들 두 업체는 지난해 PDP,LCD 등 모니터 분야에 주력해 각각 3천8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도 각각 5천억원으로 잡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LG필립스에 이어 치열한 업계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미지퀘스트는 모니터 뿐만 아니라 TV와 홈시어터,홈네트워킹 등으로 분야를 확대해 디지털 가전업체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이미지퀘스트는 올해 TV분야에 뛰어들었다. 한솔LCD는 백라이트 유닛(BLU) 등 LCD모듈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3%선인 BLU 매출비중을 올해는 30%,내년에는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