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하순봉 최고위원이 19일 경제학자인 피터 드러커의 '대통령관'을 인용,노무현 대통령에게 충고하고 나섰다. 하 최고위원은 "국정을 선거치르듯 해선 안된다"고 비판한 뒤 "피터 드러커가 제시한 대통령이 지켜야 할 6가지 원칙을 실현한다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대통령은 무엇을 먼저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는 게 첫번째 원칙"이라며 "지금은 대통령이 언론과 각을 세우고,야당과 대립할때가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그는 또 대통령은 △정책과 집행의 일관성을 가져야 하고 △관심과 노력을 분산시키지 않아야 하며 △해야 할 일과 해야할 말만을 골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기보다는 국익과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