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에 따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졸업을 의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신원은 지난 98년 7월 매출액 감소,환율 급등 및 계열사 보증채무 등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01년 9월 워크아웃 자율추진 기업으로 전환됐다. 이날 채권단은 당산컨설팅에 보유 지분 64% 중 20%를 1백78억원에 팔기로 하고 본계약을 맺었다. 외자유치 알선 전문회사인 당산컨설팅은 이번 입찰에서 개인들이 참여하는 4개 소컨소시엄을 대표하고 있다. 당초 채권단은 지분 일괄 매각을 기대했고 당산컨설팅도 20%이상의 지분 인수를 위해 투자자를 모집했었다. 그러나 경영 환경이 불투명해져 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줄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