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비과세' 예금 나온다 .. 농협 '평생우대 주택마련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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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소득에 대해 30년 동안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예금상품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협은 최장 30년간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평생우대 장기주택마련저축'을 다음달 중순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입기간이 10년이 넘는 장기예금 상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상품은 농협과 시중은행들이 판매하고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기본적인 상품구조가 같다.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1주택 소유자만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장기주택마련저축의 가입기간이 7∼10년인데 반해 이 상품은 30년 만기란 점이 다르다.
초장기 상품이지만 기존 장기주택마련저축처럼 가입일로부터 7년만 지나면 자유롭게 원리금을 중도 인출할 수 있다.
금리는 일반 자유적립식 예금금리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1년마다 변동된다.
올해부터 향후 1년간 적용되는 금리는 연 4.0%다.
이자를 연복리로 계산하기 때문에 오래 가입할수록 유리하다.
분기당 3백만원까지 넣을 수 있으며 연말정산시 최대 3백만원(소득공제 혜택 있는 주택청약통장 포함)의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김춘안 수신마케팅부 차장은 "은행권에서 비과세상품이 거의 사라진 데다 일단 가입만 해놓고 향후 천천히 불입해도 되기 때문에 장기 재테크 상품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