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올해 고객에게 보다 밀착된 영업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대고객 서비스나 파트너 정책 등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설립된 사이버 콜센터 역할을 하는 '썬센터'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아이포스센터'라고 불리는 솔루션센터의 기능을 보강해 썬센터와 함께 '프리세일즈(사전영업)'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주공략층으로 삼고 있는 타깃시장은 대기업이다. 파트너 정책은 '친화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위해서 단순히 하드웨어만 파는 파트너십이 아니라 시스템통합(SI)업체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과 공동으로 벌이는 영업을 강화하는 게 그 골자다.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 썬은 솔루션 위주의 사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전체 시장을 데이터센터 인프라,데이터센터 매니지먼트 인프라,에지솔루션,웹자바 솔루션 등 4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영업을 펼치고 있다. 역동적인 시장 변화 속에서 일시적으로 고전했던 썬은 최근 들어 유닉스서버 시장에서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는 썬파이어 미드프레임 서버와 저가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기존 통신시장뿐 아니라 금융이나 공공부문,그리고 제조업 부문까지 영역을 확장했기 때문이다. 올해 주요 제품으로는 '선파이어 v210'과 '선파이어 v240' 서버를 들 수 있다. 이들 제품은 회계서비스,정부,교육,부품·제조 소매 등 다양한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폼 팩터에 장착한 진정한 의미의 일체형 솔루션(all-in-on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