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촬영방법은 일반 필름카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디지털 기기인 만큼 다양한 기능이 지원되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마스터할 필요는 없다. 하나씩 알아간다는 마음가짐이면 족하다. 디카를 다룰 때는 먼저 예비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준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액정모니터를 사용해 전력 소모량이 많기 때문. 일반 배터리보다 고용량 충전지를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배터리 소모를 줄이기 위해 광학 뷰파인더가 있는 카메라를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디카는 화질과 촬영장수가 반비례한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고화질로 남기고 싶은 사진 외에는 적당한 화소로 맞춰 촬영장수를 늘리는 것도 필요할 때가 있다.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는 가능한한 가까이서 찍는게 효과적이다. 해상도가 떨어지는 디카의 경우 촬영거리가 가까워야 깔끔한 사진이 나온다. 이밖에 메뉴모드를 통해 사진 색상 및 포커스, 플래시 등을 조작할 수 있고 연속촬영 등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파노라마 사진 촬영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편리함도 있다. 급하게 찍는다고 디카로 찍었더니 사진 전체의 색상이 파랗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화이트 밸런스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면 좀 더 자연스런 색상을 얻을 수 있다. 디카는 사진 찍는 것보다 PC로 전송한 뒤의 작업이 더 재밌다. PC로 전송하려면 디카 제조업체가 마련한 그래픽툴을 PC에 깔거나 윈도98 이상이면 자동으로 동작하는 두가지 경우가 있다. 자신의 PC에 새로운 폴더를 만든 뒤 이동식 디스크에 있는 사진 파일들을 옮겨오면 된다. 이어 사진편집소프트웨어로 사진을 다듬을 수 있다. 출력은 전문 인화 사이트를 통해 저렴하게 일반 사진과 같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가정에서도 컬러 프린터로 손쉽게 출력할 수 있다. 좋은 출력물을 얻기 위해서는 프린터가 최적 상태가 되도록 △드라이버 수시 업데이트 △최신 운영체제 사용 △전용용지 사용 등에 유의하면 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