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족' 대열에 동참할 수 있는 지름길은 디지털 카메라에 쓰이는 용어를 잘 이해하는데 있다. 기본적인 디카 용어를 살펴보자. ◇ 화소(畵素,pixel) =필름 역할을 대신하는 미세한 감광소자로 CCD(전하결합소자)에 배치돼 있다. 화소들이 모여 문자와 영상을 만든다. 화소수가 높을수록 고해상 고선명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화소수는 촬영 데이터의 가로화소수?세로화소수로 표시된다. 백만화소 디카는 1280 x 960이나 그 이상의 이미지 해상도를 갖는다. ◇ 메모리 =CCD를 통해 전기신호로 바뀐 디지털 데이터를 기록하는 장소다. 쉽게 말해 사진을 저장하는 매체다. 스마트미디어 콤팩트플래시메모리 메모리스틱 등 3가지가 주로 쓰인다. 용량은 16MB, 32MB 등 2종. 화질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촬영장수가 바뀐다. 16MB이면 640 x 480 상태에서 최대 1백장을 찍을 수 있다. ◇ 이미지센서 =아날로그 카메라는 빛이 감광되는 필름을 사용했으나 디카는 이미지 데이터를 얻기 위해 전기적인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다. CCD가 대표적인 센서. CCD는 빛을 전기적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 CMOS(상보성금속산화막 반도체) =CCD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또다른 센서. CMOS를 기반으로 한 디카가 출시됐지만 아직은 본격 채택되지 않고 있다. CCD에 비해 전력소모량이 적은 게 장점. ◇ USB(범용직렬버스) =윈도98 출시와 함께 관심을 모은 직렬포트의 일종. 오디오플레이어 조이스틱 키보드 전화 스캐너 프린터 등 주변기기와 PC를 연결하는 것은 물론 디카 메모리에 저장된 파일을 PC로 옮기는 역할도 한다. ◇ LCD(액정표시판) =디카에는 TFT-LCD와 저온폴리실리콘 LCD가 사용된다. 후자의 경우가 해상도는 더 높다. LCD는 두께가 얇고 고해상도에 자연색의 표현이 가능한 점이 좋지만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야외에서도 밝게 보이는 하이브리드 LCD가 나오고 있다. ◇ JPG =디카에서 가장 많이 쓰는 파일형식. JPEG라고도 한다. 압축한 뒤의 파일 용량이 워낙 작아서 사진파일에 애용되고 있다. 압축하지 않은 파일의 크기가 3MB 정도 되는 사진을 JPEG로 압축하면 1백28KB까지 줄어든다. ◇ NTSC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비디오 출력 방식. 유럽쪽은 PAL 방식을 사용한다. 서로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제품 구입시 방식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