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경기와 무관한 기업고유 이익창출능력을 갖춘 종목에 투자촛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20일 우리 오태동 전략가는 "600p에 쉽게 안착하지 못하고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증시가 미 주가의 조정 진입시 가장 큰 호재를 잃는 것이다"고 평가하고"따라서 한국 증시 역시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달러화 약세과정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아시아 국가의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한달 미국과 유럽증시대비 아시아 증시 부진 이유로 평가했다. 한편 콜금리 인하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내수관련주로 관심이 이동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으나 이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즉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며 이는 소비침체가 가계부채의 조정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인 문제이고 금융완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는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되레 과잉유동성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수출관련주에 대한 차선책으로 내수 관련주 접근 단계가 아니라는 뜻. 오 전략가는 이처럼 갇혀 있는 증시상황에서는 묘수를 찾는다면 경기와 무관하게 기업고유의 이익창출 능력을 가진 종목이라고 밝혔다.기업의 총가치대비 낮게 평가되고 있는 종목과 수급측면에서 프로그램매물 부담에서 자유로운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삼천리,제일약품등 저 EV/EBITDA 종목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