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에서 시행 중인 아파트 동시분양 제도에 대해 수요자들은 공급방식의 효율성 등 긍정적인 측면보다 '분양가 상승'과 '가수요 촉발' 등 부작용이 더 크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주 홈페이지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현행 동시분양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전체 응답자(6백33명)의 36%가 '분양가 상승을 부추긴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응답자의 34%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을 한꺼번에 몰리게 만들어 필요 이상으로 많은 가수요를 유발한다'고 대답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