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대표이사 정병철)는 20일 중국 톈진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역무자동화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톈진시 경전철 19개 역사에 역무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 4백만달러(약 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LGCNS는 서울시 지하철 1∼8호선의 라디오프리퀀시(RF)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솔루션 전문기업 씨엔씨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이 사업을 수주했다. 두 회사는 오는 6월부터 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가 2004년 4월까지 설치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LGCNS는 이를 기반으로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철도 역무자동화시스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정근 부사장은 "중국은 2008년 올림픽을 계기로 기존 지하철 노선의 리노베이션 및 신규 노선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주변시장 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