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벤처투자마트 코리아] (인터뷰) 켄 하거티 세계벤처투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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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사업은 파도를 타는 것과 같다.호황이 있으면 불황도 있게 마련이다.불경기로 인한 벤처캐피털들의 신중한 투자결정은 나중에 또다른 기회로 작용할 것이다."
켄 하거티 세계벤처투자협회(Global Venture Investors Association) 회장.
'2003 벤처투자마트'행사의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한 그는 "북한 핵 등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시장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벤처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이 높은 데다 기업·인수합병(M&A)과 지분인수(Buyout)시장 등이 팽창하고 있어 단순히 제조업 위주의 투자유치에만 신경쓰는 중국 등에 비해 외국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거티 회장은 그러나 "벤처 불경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벤처캐피털들은 신규 투자보다는 기존 투자기업에 대한 재투자나 투자회수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벤처캐피털시장에서는 정보기술(IT)에 이어 바이오기술(BT)기업들에 대한 투자가 다소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계벤처투자협회는 지난 99년 설립됐으며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벤처캐피털 등을 회원으로 두고 이들의 자금조달 중개와 컨퍼런스 개최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