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가격 상승세 지속 .. 포스코 실적에 악영향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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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니켈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포스코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니켈은 포스코의 주 생산품 중 하나인 스테인리스스틸(STS) 생산원료로 생산비의 4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런던상품거래소(LME)에서 지난 2001년 파운드당 평균 2달러70센트에 거래됐던 니켈 가격은 작년 3달러7센트로 오른데 이어 올 1·4분기에는 3달러78센트로 상승했다.
니켈 가격은 2·4분기 들어서도 3달러80센트대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능력은 증가하는 반면 니켈 생산설비의 확충은 오는 2006년 이후에나 완료될 전망"이라며 "니켈 수요는 많으나 공급은 제한돼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투자증권 이은영 연구원은 "최근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폭을 뛰어넘는 니켈 가격상승에 따라 스테인리스스틸 생산을 위해 니켈을 수입하는 철강업체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니켈 수입비용이 5천5백억원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이 비용이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