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의 편의점 사업부문이 일본 미니스톱에 매각된다. 대상그룹(회장 이덕림)은 편의점 미니스톱을 운영하는 대상유통의 지분 55%를 일본 미니스톱에 매각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주식 매각규모는 2백80만여주이며 매각대금은 5백77억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대상그룹의 보유 지분은 75%에서 20%로 감소하게 된다. 두 회사는 21일 일본 미니스톱 본사에서 지분매각 계약을 하는 등 다음달 말까지 모든 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대상의 주홍 이사는 "종합식품,발효,전분당 등 주력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편의점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상그룹은 1990년 일본 미니스톱과 편의점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편의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전국에 7백7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니스톱은 매장수로 따지면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LG25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