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은 20일 올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50개 상장기업 중 주가 상승폭이 미진했던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철강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백배 가까이 늘어난 1백86억원을 기록,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으나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14.9% 오르는데 그쳤다. 베네데스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이상 늘어나 영업이익 증가율 2위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작년 말보다 13% 소폭 상승했다. 이밖에 동일벨트 조일알미늄 포스코 한국내화 S-Oil 혜인 세기상사 삼영전자 등도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나 주가는 시장 평균수익률보다 낮았다. 1분기 순이익 증가율 상위기업 가운데선 중앙디지텍이 전 분기 대비 1만2천% 이상 증가했지만 전저점 대비 주가 상승률은 시장평균 수익률(16.41%)보다 낮은 12.97%에 그쳤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