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전문 할인점 세이브존을 운영하는 유레스와 메리츠증권의 유레스 컨소시엄이 뉴코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뉴코아는 20일 서울지방법원이 유레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레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으로 이랜드 계열의 2001아울렛 컨소시엄(5천8백20억원)보다 3백80억원 많은 6천2백억원(전환사채 1백50억원 포함)을 제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유레스 컨소시엄은 오는 28일 뉴코아측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7월 본계약을 체결할 때까지 뉴코아를 실사한다. 이어 8월 중 관계인 집회와 정리계획변경안 인가를 거쳐 인수가 최종 확정된다. 유레스 컨소시엄이 뉴코아를 최종 인수하면 현재 세이브존 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유레스는 창업 5년만에 32개 점포를 거느린 대형 유통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유레스 컨소시엄은 뉴코아 25개 점포(백화점 10개,할인점 15개) 중 강남점 평촌점 등 우량 점포는 향후 설립될 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CR리츠)를 통해,나머지 점포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한다. 또 25개 점포 중 경쟁력 있는 점포는 백화점과 할인점으로 계속 운영하고 경쟁력이 약한 나머지 점포는 세이브존 매장으로 바꿀 예정이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