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철 < 인력관리실장 상무 > 오늘날 세계경제는 국경의 의미가 없어진 "글로벌라이제이션 시대"다. 이러한 시대에서 기업은 어떠한 보호도 없이 자유경쟁을 해야 한다. 따라서 기업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적 자원은 기업경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가 됐다. SK텔레콤에서는 우수한 인적 자원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을 SK의 경영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교육시키고 있다. 여기에 명시된 자질들은 패기,경영지식,경영과 관련된 부수지식,사교자세,가정 및 건강관리 등이다. SK텔레콤의 비전은 "Most Valuable Company(최고의 가치가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인데 이는 곧 세계일류 종합정보통신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선 먼저 회사 비전 달성에 중요하게 기여하면서 개인도 같이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은 바로 패기다. 패기란 일과 싸워서 이기는 기질을 의미한다. 적극적인 사고, 진취적인 행동, 빈틈없고 야무진 일 처리 등을 통해 이러한 패기를 갖출 수 있다. 적극적 사고는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신념을 갖고 해결 가능한 방법을 찾는 것이다. 진취적 행동은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함은 물론 설정한 목표를 쟁취하려는 것이다. 빈틈없고 야무진 일처리는 자기가 맡은 일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해 철저히 수행함으로써 두번 다시 같은 일에 손을 댈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기업의 성패는 이러한 패기를 갖춘 인적자원을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패기와 함께 또 하나 21세기 인재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덕목은 지식이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는 기업이 보유한 지식으로 승부가 가려진다. 지식이라는 자원은 쓰면 쓸수록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내는 무한자원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 상용화 등 원천기술의 지속적 응용과 개발을 통해 국가기반 경제를 활성화시켰다. 무형 자산인 지식을 활용하고 발전시켜 아시아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는 앞으로 지식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사람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SK텔레콤의 인재상을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