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안에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을 제정하고 추경편성시 신용보증 확대를 통해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고건 국무총리는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15회 중소기업주간(5월19∼24일)을 맞아 21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치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고 총리는 "참여정부는 산업의 뿌리인 중소기업을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큰 틀 속에서 육성하겠다"며 "대기업과의 공정한 경쟁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총리는 "부품 소재 등의 '산업 및 기술혁신 클러스터'를 지역별로 육성하고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올 추경예산 편성시 신용보증예산을 확대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협중앙회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도모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협중앙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며 "특히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중소기업이 앞장서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중소기업 대표와 협동조합 관계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모범 중소기업인 등 2백34명에 대한 훈·포장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류덕희 경동제약 대표가 받았고 은탑산업훈장은 김영환 태경산업 대표와 한만오 텍슨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또 동탑산업훈장은 김서곤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표와 서재열 한립철강 대표가 받았다. 이밖에 김현제 인따르시아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구평길 별표수세미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