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4:24
수정2006.04.03 14:26
미국에서 '면도날 전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쉬크면도기의 모기업인 에너자이저는 20일 "질레트의 3중면도날인 '마하3'에 도전하기 위해 오는 9월 4중면도날인 '쿼트로(Quattro)'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질레트가 5년 전 마하3을 내놓으면서 시장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다지자,위기감을 느낀 쉬크가 신제품을 앞세워 반격을 선언한 것이다.
미국의 면도날 시장 규모는 13억달러며,질레트가 현재 시장점유율 70%로 선두,쉬크는 13%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양사간 면도날 전쟁은 그 역사가 70년이 넘는다.
1904년 질레트 창업주인 킹 C 질레트가 1회용 면도날을 발명,시장을 선점하자 1931년 야곱 쉬크가 세계 최초로 전기면도기 특허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경쟁이 일기 시작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