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부처장관 가운데 이례적으로 공기업 사장 인사에서 실질적인 제청권을 공개적으로 행사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 장관은 현재 진행중인 문광부 산하 관광공사 사장을 선임하면서 통상 5배수의 후보자를 청와대로 올리는 관례를 깨고 이 장관 본인이 후보자를 직접 면접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관광공사 사장추천위가 선정한 5배수 후보를 면접 심사한 뒤 이중 3명을 추려 보내겠다고 청와대에 알렸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