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9만5천명 집중관리 .. 종합소득세 축소신고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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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이달말 종합소득세 신고시 지난해 소득을 낮게 신고한 혐의가 있는 자영업자 9만5천명을 집중 관리키로 했다.
국세청은 21일 현금수입 업종과 전문직 등 9만5천명이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 때 2001년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하지 않아 이번에 중점 관리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현금수입 업종이 2만9천2백명으로 가장 많고 집단상가 등 유통업 2만2천3백명, 전문직 1만1천2백명, 입시ㆍ보습학원 4천2백명, 부동산 임대업 3천2백명, 기타 2만4천9백명 등이다.
특히 중점 관리되는 전문직 중에는 성형외과 안과 치과 피부과 등 소득이 제대로 노출되지 않는 의료 업종이 많았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불성실신고 혐의내용을 통보했고 이달말까지 종소세를 신고할 때 실제소득대로 성실히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도 종소세를 불성실하게 신고하면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세금과 가산세를 추징할 뿐 아니라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