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세계 최고연봉' CEO] "신라호텔 VIP룸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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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잡아라."
세계적인 CEO들의 방한이 잇따르면서 호텔신라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하루 숙박료만도 7백50만원에 이르는 이 방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마이클 잭슨 등 해외 VIP들이 단골로 묵은 한국 최고의 호텔룸이다.
세계 최고 연봉의 데이비드 코트 하니웰 회장은 '몸값'에 걸맞게 미국 대통령들이 거쳐간 이 방에 머물 계획이었으나 마침 같은 날 방문한 베르나르 아르노 LVMH(루이비통 그룹) 회장에게 기회를 뺏기고 말았다.
결국 코트 회장은 프레지덴셜 스위트 다음으로 비싼 '신라 스위트'에 묵게 됐다.
아르노 회장에 이어 이 방의 주인이 된 사람은 바로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21일 저녁 도착한 그는 아르노 회장이 체크 아웃을 하자마자 열쇠를 넘겨 받았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1백여평의 공간에 베르사유 궁전을 컨셉트로 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갖춰져 있다.
화장실 욕실 어디에서나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PDP가 설치돼 있는 것도 특징.
이 방을 거쳐간 인물은 중국 장쩌민 주석, 고이즈미 일본 총리, 영화배우 톰 크루즈와 앤서니 퀸,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등이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