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5위 업체로 올라섰다. 22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4분기 중 전세계에 5백60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시장점유율 5.2%를 기록,소니에릭슨(점유율 5%)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LG는 지난해 3%대의 점유율로 6위를 기록해왔으나 최근 유럽형 이동통신인 GSM방식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판매량을 늘렸다. 삼성전자도 확고한 3위 자리를 지키면서 2위인 모토로라와의 점유율 격차를 3.2%포인트 차로 좁혔다. 삼성은 같은 기간 1천3백20만대를 팔아 점유율 12.2%를 기록했다. 모토로라는 1·4분기 중 1천6백70만대를 팔아 15.4%의 점유율을 보였다. 노키아는 35.1%로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독일 지멘스는 7.4%로 4위를 지켰다. CDMA 휴대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9%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으며 LG전자는 20.1%로 2위를 지켰다. 노키아는 CDMA 분야에서 10%대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해오다 1·4분기에 7.6%로 크게 떨어졌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