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30·이동수골프구단)가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2주 연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주 일본남자프로골프 메이저타이틀 문턱에서 물러났던 허석호는 22일 일본 효고현 로코 고쿠사이GC(파72)에서 열린 JGTO 먼싱웨어오픈 KSB컵 골프대회(총상금 1억2천만엔)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허석호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 6개만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끝에 6언더파 66타(34·32)를 기록했다. 공동선두인 히가키 고,미야모토 가쓰마사와는 2타차다. 허석호는 이날 총 26개의 퍼트만 기록했다. 후반 14∼16번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잡았는데 16번홀(파4)에서는 세번째샷을 곧바로 홀인시켰다. 한편 김종덕(42·리빙토이)은 14번홀에서 아쉽게 실격당했다. 김종덕은 13번홀에서 티샷이 러프로 날아갔고 캐디가 "OB인 것 같다"고 말하자 잠정구를 치고 나갔다. 김종덕은 원구를 포기하고 잠정구로 플레이했는데 나중에 원구를 발견하고 판단착오로 이 볼로 홀아웃,결국 14번홀에서 '오구'(誤球)로 실격처리됐다. 김종덕은 그때까지 버디 6개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