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의 주가가 전략적 제휴업체인 미국 진소프트사의 M&A설로 요동을 치고 있다. 22일 LG생명과학 주가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가 회사측이 진소프트의 M&A설을 부인하면서 상승폭이 대폭 줄어들었다. 진소프트는 LG생명과학이 14%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해외 제휴업체다. 미국과 유럽지역의 팩티브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다. 삼성증권 LG투자증권 등은 최근 진소프트의 M&A 가능성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전략적 제휴 기업 진소프트의 M&A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 경우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의 독점판매권 보유에 따른 현재가치가 기존의 2천8백97억원에서 5천6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LG생명과학은 전혀 사실무근이란 반응이다. 팩티브 마케팅 총괄책임자인 박순재 상무는 "미국과 유럽지역의 팩티브 독점판매권을 이미 진소프트에 넘겨줬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의 경영권을 간섭할 수 없다"며 "이 회사가 마케팅 플랜을 짜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가능성이 나올 수 있는데 이를 증권사에서 추정해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